• 최종편집 2019-10-17(목)

7년간 닫혀 있던 옛 법원의 문이 시민의 노력으로 다시 숨 쉰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원주 스타일의 새로운 전시, 문아리 공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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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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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시즌제 네 번째, 문아리공간 사업으로 새롭게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올 가을 (옛)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문아리 공간 4.3 전시를 오는 9월 28일(토)부터 10월 20일(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원주 그림책 전시는 ‘원주 그림책 시즌제’라는 이름에서 원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을 시민과 찾아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문아리 공간’으로 새롭게 바꿔 더욱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 장소인 (옛)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2012년 5월 11일 마지막 재판 후 무실동으로 이전했다. 그 후 별다른 계획 없이 쓰이지 않던 공간이 따뚜공연장, (옛)원주여고 진달래관에 이어 원주 시민들의 숨결이 담긴 전시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무려 7년 4개월 만에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공간에 다시금 사람들의 따사로운 숨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옛)춘천지방법원은 이사를 떠나기 전 2012년 5월 11일에 모든 것이 멈춰져 있다. 달력도 2012년 5월, 재판고지 안내판도 2012년 5월 11일에 멈춰 서있다.  
이번 전시는‘원주 style is 점점’이라는 주제로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원주의 특화 콘텐츠인 그림책과 더불어 책이라는 콘텐츠로 그 영역을 확장해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원주 스타일의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민에 의해 성장해 온 원주 이야기가 공간 안으로
시민에 의해 도시 원주의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을 담은 주제인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곳곳에 시민의 이야기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먼저 ‘한국그림책연감도서관’ 전시는 지난 4년간 원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그림책 연감을 만들게 된 배경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도서관 속 그림책이 대중과 만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전시는 16년 동안 한 도시에서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이고 공유하는 자생적으로 발생한 문화운동을 다루게 된다. 
‘원주그림책서점 이야기를 담다’는 원주 시민 209명이 그림책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그림책에 담긴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이다.

그림책 작가가 시민으로 돌아와 자신과 원주의 이야기를 하다
그동안 메인 전시로 다뤄진 그림책 작가 기획전 역시 올해는 작가이기 전에 시민으로서 ‘그림책을 내려놓고’라는 타이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존 원주 그림책 시즌제를 통해 원주와 연을 맺은 작가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작품 앞으로 드러나는 독특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이자 시인 이상희로 돌아가 새롭게 쓰게 된 이상희 작가의 ‘세 번째 시집’, 원주 그림책 시즌1을 통해 고향 원주를 돌아보게 된 김리라 작가의 ‘다시 고향별’, 『밥. 춤』 작품에 이어 직접 원주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정인하 작가의 ‘원주, 일상의 춤’, 기존 그림책과는 전혀 다른 본인만의 스타일로 다시 그린 ‘같은 이름, 다른 얼굴’, 원주 그림책 시즌3 시민 도슨트와의 만남에서 새로운 고민을 전시에 담은 전진경 작가의 ‘불편한 것들을 파는 가게’, 이번에는 기획자가 아닌 작가로서 직접 전시장을 찾은 김중석 작가의 라이브페인팅 ‘무엇이든 마음대로 그리는 마음’, 독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그림책을 재해석하는 이기훈 작가의 ‘반복의 계보’로 꾸며진다.

시민이 주도하는 전시기획과 시민 도슨트, 그리고 청년 코디네이터의 도움
지난해에 이어 0.1평 확장된 1.9평의 공간을 시민이 직접 전시기획자가 되어 만드는 시민 주도의 그림책 전시 ‘시민그림책갤러리1.9’는 6팀의 시민 큐레이터가 변화에 담긴 순간·감정·목소리를 내는 전시로 찾아왔다.
실패를 겪거나 어떠한 계기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고 찾아가는 시간을 관람객과 공감하고 싶은 20~30대 원주 청년들의 이야기와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일상 속 이야기들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녀팀, 일밖에 모르던 아빠가 모든 걸 내려놓고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며 가족과 행복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준비하는 부녀팀의 전시 등 시민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시로 보여진다. 
또한, 문아리 공간 4.3에서 빠질 수 없는 시민 도슨트 역시 올해 활약을 위해 7월부터 도슨트 과정을 수강하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 도슨트 과정을 수강 중인 이정은 수강생은 “작년 시민 도슨트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좋은 그림책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 다시 도슨트 활동을 신청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시민그림책갤러리1.9의 코디네이터는 지역 청년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돼 말 그대로 시민에 의해 큐레이팅 되어 전시되고, 시민 도슨트들에 의해 전시 해설이 진행되는 시민 주도형 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시민의 이야기는 힘이 세다 – 시민들의 문화도시 이야기
문아리 공간 4.3은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분들을 시민들과 함께한다. 시민이 중심이 된 개막 행사인 ‘웰컴! 문아리공간 4.3 시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활동가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제2회 그림책 활동가 경험 공유회’, 작업을 하는 작가의 마음, 그들의 자의식이 가져오는 그림책 생태계를 다뤄보는 ‘제4회 원주 그림책 포럼’ 그리고 유휴공간에서 벌어지는 그림책 전시인 만큼 문화적 도시재생 관점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삶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ESD 시민강좌 夜;톡 ‘어서와, 나의 도시’ 등 시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일상 너머의 특별한 공간이었던 법원이 시민문화 공간으로 전면 개방, 치악산 비로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공간에서 신나는 문화여행을 떠나보자
이 밖에도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안내를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체 관람객을 별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가적으로 신청한 단체에 한해 ‘그림책 읽어주는 노란 앞치마’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시장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문아리 공간 4.3은 216명의 작가, 1,500권 이상의 그림책, 10명의 큐레이터가 준비했으며, 9월 28일 공식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 운영된다.

원주 7년간 닫혀 있던 옛 법원의 문이 시민의 노력으로 다시 숨 쉰다!.jpg

사진 설명: 문아리 공간 4.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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